동해시(시장 심규언)의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기간 91만 여명이 방문했으나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지난 21일 폐장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부터 관내 해수욕장 6개소(망상, 리조트, 추암, 노봉, 대진, 어달)를 개장하는 한편,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특화시책을 추진·운영했다.
먼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수상레저업체의 계류장을 해수욕장 남북측에 설치해 피서객이 백사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객 프리존을 확대 운영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만남의 광장 조성, 제2오토캠핑장 앞 산책로 정비 등 이색해변 특화거리 조성으로 관광객 만족도를 향상시켰고, 망상해변의 랜드마크가 된 이색 망루 및 포토존은 많은 관광객의 인증샷 명소로 각광 받았다.
또한, 탈의실 설치, 세족시설 정비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망상, 추암해수욕장의 경우, 성수기 기간동안(7월29일~ 8월7일) 물놀이 시간을 1시간 연장(09시~19시)운영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도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아울러, 망상해수욕장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드론 음식배송 서비스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흥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는 4차 산업시대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래 신산업인 드론 배송 사업의 상용화 촉진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개장기간 동해시 해수욕장 방문객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91만 6210명으로, 사회적 거리두리 해제 이후 비치발리볼대회, 힙합경연대회, 복싱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열렸고, 각종 특화시책 사업 추진이 방문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는 폐장 이후에도 미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망상과 추암해수욕장에 수상안전 관리자를 배치 운영키로 했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안전수칙과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신 동해시민과 관광객 덕분에 해수욕장 운영을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해수욕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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