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성추문, 응석…참 구질구질하게 정치들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내분 사태에 대해 "참 구질구질하게 정치들 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잡스럽고 구질구질하게 지엽 말단적인 건수만 붙잡고 같은편끼리 서로 손가락질에만 열중하는 구질구질한 정치들만 한다"며 "안그래도 폭염에 폭우에 짜증난 국민들을 더 화나게 만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한쪽은 오래된 성추문으로 공격하고, 한쪽은 되지도 않은 응석과 칭얼거림으로 대응한다. 구질구질하게 살지들 마라. 세상은 그리 길지 않다"고 말했다.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이 전 대표를 공격하는 '윤핵관'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데 이어 당의 비상대책위 전환으로 대표직을 상실했다. 이후 이 대표는 당을 겨냥, 비대위 전환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윤석열 대통령을 연일 직접 비판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