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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1기 신도시 노후화 문제 TF 만들어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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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1기 신도시 노후화 문제 TF 만들어 해결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1기 신도시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정주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1기 신도시, 경기도는 할 일을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용적률 등 건축규제를 풀고 꼭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 지원을 위해 국회와 협력을 통해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자료사진) ⓒ경기도

그는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5년간 주택 270만가구 공급' 계획을 언급하면서 "사실상의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1기 신도시 정주환경 개선을 연구용역을 거쳐 2024년에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했다"며 "2기 및 3기 신도시에 비해 상당히 후순위로 미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기 신도시의)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자족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경기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에 살고 계시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라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여야 대선 후보 모두 한목소리로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용적률 상향과 규제 완화를 공약했다. 대선공약을 이렇게 쉽게 폐기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와 민주당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약속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정부와는 별개로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헌법 제35조는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돼있다. 국민의 기본권인 도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도지사의 책임이자 의무다. 그 책임을 방기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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