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급증하고 있는 낙동강 남조류 발생을 두고 국민의힘도 취수원 보호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8일 김소정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부산 시민의 취수원이 남조류 발생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는 환경부와의 긴밀한 소통, 지자체간 협력, 민관 협치를 통해 안전한 취수원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조경태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정오규 생활정치혁신위원회 위원장, 박수한 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관계기관들과 함께 영남권의 식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취수장 현장을 방문해 남조류 실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조경태 시당위원장은 "부산시민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권리, 부산 시민의 건강권, 부산 시민의 생명권"이라며 “부산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깨끗한 취수원 확보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남조류 발생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취수원 안전과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필요시 박완수 경남도시자를 만나서 협조를 요청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낙동강 녹조 현상은 올해 최악으로 불릴 만큼 심각했으나 지난주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차츰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일에는 ㎖당 남조류 세포 수가 7만2192셀로 감소했고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도 3.3 ppb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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