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아파트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8일 빈집털이 절도범 A씨(60세, 남)를 특가법(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상 절도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7. 6.∼8. 8.까지 전남, 경남 일대를 돌며 경비시설이 미흡한 아파트 현관문을 대형 드라이버로 젖히고 침입해 귀금속 등을 훔치는 등 7회에 걸쳐 2,5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내 아파트 침입절도가 잇달아 발생하자 동일범의 범행으로 보고 전담팀을 편성해 CCTV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타 관내에서 발생한 동일 수법의 범죄까지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잠복 수사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 A씨는 경찰의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오토바이와 도보로 이동하면서 계속 옷을 갈아입으며 범행을 해왔으며 아파트를 사전에 물색하고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한 후 범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름 휴가철 빈집털이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휴가철 특별형사활동을 진행 중이며 또한 여행이나 장기 출타시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를 통해 순찰 강화를 요청하면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우선 순찰지역 선정‧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토록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