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은숙(부산진갑지역위원장) 전 부산진구청장이 당 내부 정상화와 함께 부산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여야가 없다"며 협치를 강조하고 나섰다.
17일 오전 부산BBS(불교방송) '부산경남 라디오 830'에 출연한 서 위원장은 여야 협치에 대해 "부산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여야가 없다는 것을 다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핵심 전략 사업이나 장기 발전 사업, 이런 것들은 때를 놓치면 결국 부산 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에 통 큰 협력과 협치가 필요하다"며 "조경태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도 만나 이런 부분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팔을 걷어붙이고 함께 일을 하자라는 제안을 드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가 정치적 현안과 관련한 갈등 사안이 있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부산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는 함께 통 큰 협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박형준 시장이나 조경태 의원은 정책 내공이 있으신 분들이라 이런 협치는 앞으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위원장은 "그동안 부산 민주당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모습들을 잘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 같다"며 "민주당의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은 앞으로의 정치적 행위를 진실하게 제대로 하는 것이다. 시민들로부터 유능한 민주당으로 다시 신뢰받기 위한 내부 혁신과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의 변화 과제를 두고는 "부산시당은 어떻게 보면 동맥경화증에 걸려 있다고 봐야한다"며 내·외부 인사들의 참여와 함께 당원들과의 소통 체계를 만들 혁신위원회 구성과 정책 발굴을 위한 오륙도연구소 운영 정상화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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