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7일 경주서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프로젝트 권역별 대(對)도민 보고회’를 열어 민선8기 동해안권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동해안권 5개 시·군의 시장·군수와 각계각층 대표 2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해 동해안권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준비위원회’가 발굴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외국인 광역비자 제도 등 지방시대 개막을 위한 정책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동해안권 3대 핵심 프로젝트 발표에서 도는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로서 축적된 원전 역량과 수소융합 클러스터를 통해 동해안권을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극저온전자현미경,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준비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기술융합 신약 클러스터 조성, 포항경주공항·울릉공항과 연계해 영일만항, 후포항, 강구항, 구룡포, 감포, 울릉까지 이어지는 환동해 관광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동해안권 5개 시군의 핵심 프로젝트로 포항은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 조성, 경주는 국제 마이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영덕은 스마트 관광‧투자유치 중심도시, 울진은 국가 원자력기반 청정수소 생산단지, 울릉은 공항시대 울릉관광 대전환을 민선8기 대표 프로젝트로 발표했다.
도민보고회는 이날 동해안권을 시작으로 남부권은 이달 22일 구미, 북부권은 내달 6일 영주에서 열리며 경상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서도 생중계 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8기는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여는 대전환의 시간이 될 것이다”며 “도와 동해안권 5개 시·군이 원팀으로 함께 호흡한다면 경북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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