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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위해 정당이 존재하는 것"...부산 민주당 '서은숙 체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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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위해 정당이 존재하는 것"...부산 민주당 '서은숙 체제' 본격 가동

신임 시당위원장 선출 후 첫 행보 시작, 혁신위원회 구성해 변화 모색

더불어민주당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에 선임된 서은숙(부산진갑지역위원장) 전 부산진구청장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서 위원장은 16일 오후 2시 부산 중구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잇따라 참배하고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공약이었던 '당원 중심 시당'을 서두로 꺼내며 "정당을 위해서 시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을 위해 정당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시민을 위한 정치행위가 항상 첫 번째 임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륙도연구소의 정상화를 통한 정책 발굴은 물론 시당 내부에 내·외부 인사와 권리당원 등이 함께하는 혁신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실패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안일한 민주당이 아니라 부산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 낸 성과로 승리하는 유능한 부산시당을 만들겠다"며 새롭게 변화하는 부산 민주당을 약속했다.

그는 이날 참배 후 방명록에도 '민주주의를 지켜오신 열사들의 뜻을 이어받아 부산시민과 함께 가는 부산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고 적으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만나 여야 부산 정치권 협치에 대해 논의했으며 우철문 부산경찰청장과는 시민 안전대책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격리 중인 박형준 부산시장과도 만날 예정이며 조경태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 위원장은 지난 2002년 윤원호 전 국회의원 이후 20년 만에 여성·원외 인사가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자리를 꿰차게 됐다.

지난 경선 과정에서도 여성과 젊음, 재선 구의원에 구청장 출신이라는 서 위원장의 이력은 그동안 현역 국회의원과 기존 지역위원장의 의중이 지배했던 부산 민주당이 아닌 변화를 열망하는 당심이 반영된 만큼 서 위원장이 이끌어갈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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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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