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구문소 용 축제가 고생대자연사의 보고인 태백시 동점동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앞 구문소 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렸다.
태백시 구문소축제위원회(위원장 정의탁)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구문소에서 출발해 축제장까지 이르는 600m 구간용 길놀이에 이어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시의장, 시·도의원, 관광객,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은 풍물놀이패와 용 조형물을 선두로 마을주민과 관광객 행렬이 축제장에 들어서자 구문소 마을 수호신인 백룡과 청룡에게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례 행사인 용신제가 진행됐다.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구문소 용 축제는 13일 축하공연에 이어 14일까지 양일간 등용문(구문소 바로알기 퀴즈), 전통문화 공연, 색소폰공연, 통기타 버스킹 등 공연·놀이마당이 펼쳐졌다.
또, 14일 어린이 사생대회, 복불복게임, 장기자랑 행사가 펼쳐지며 축제장 곳곳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들기 체험, 가족 윷놀이, 보트타고 용궁 탐험, 달구지 타고 미니동물원 구경가기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어린이 사생대회(주제 구문소)는 선착순 100명에게 도화지와 돗자리를 지급하며 크레파스와 물감은 개인이 지참해야 된다.
정의탁 구문소축제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구문소 용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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