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31일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충남도는 “머드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머드를 중심으로 한 해양 신 산업 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필영 충남부지사는 폐회식에서 “체험 형 축제를 넘어 해양 신 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산업 박람회로 준비했다. 박람회 기간 중 해양 웰니스 컨퍼런스와 환황해 포럼 등 굵직한 국제 행사도 개최했다. 세계 지도자, 국내외 전문가들과 해양 신 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머드의 환경적·산업적 가치를 높여 화장품·건축·생활용기 등 머드 소재 산업을 확장하고, 머드를 이용한 테라피·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해양 치유 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또 “더 나아가 태안의 해안국립공원과 안면도 관광지,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 서천 갯벌과 브라운필드까지 서해의 풍부한 해양 관광 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제 휴양레저 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 서해를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고, 환황해 해양 경제권을 주도해 나아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해양과 머드의 미래 가치 공유와 머드 및 해양 신 산업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잡은 이번 머드박람회에는.135만 4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 당초 목표인 100만 명을 초과 달성했다.
수익사업도 목표액 57억 5000만 원을 초과한 60억 3000만 원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다른 국제 행사의 사업비 대비 수익 평균인 19%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며 “머드박람회는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행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람회 전시회에는 요르단 등 해외 5개국 84개 기업이 참여하고, 수출 상담 회에는 해외 바이어 25명이 참가해 5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산품 홍보 관에서는 15개 시군 21개 기업이 참여해 도 내 다양한 특산품을 홍보했으며,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해양머드웰니스 컨퍼런스, 축제산업화 세미나, 환황해 포럼 등 국제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해양 신 산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 전략을 도출했다.
김태흠 지사는 “박람회는 서해 바다 노을과 함께 막을 내리지만, 충남이 박람회에서 제시한 머드산업과 해양 신 산업의 비전, 국제 휴양레저 관광벨트의 구상은 이제 시작”이라며 “서해를 힘껏 일궈 충남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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