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대표 명산인 감악산 봉우리 5곳에 정상석을 세운다.
감악산이 양주·파주·연천군에 걸쳐 있는 데도, 등산객 대부분이 파주 감악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서다.
14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1000만 원을 들여 10월 말까지 감악산 봉우리 5곳에 정상석을 세울 예정이다.
설치 장소는 정상과 장군봉, 형소봉과 악귀봉, 구름재다.
시는 이곳에 가로 35cm·세로 120cm·두께 35cm의 정상석을 설치한다. 그 아래에 양주시 글귀를 새겨 넣는다.
단, 정상석을 이미 설치한 임꺽정봉의 경우엔 양주시 글귀만 서각한다.
시는 이와 함께 12억 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감악산 1~3번 등산로를 정비하고, 주차장도 포장한다. 이어 먼지털이기 등 등산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임꺽정봉 하늘길엔 낙석 방지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감악산이 양주를 대표하는 명산이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주요 봉우리에 정상석을 세우기로 했다”며 “대외 인지도를 올려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