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지역 과거사 진실규명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유희태 완주군수와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위원장이 이날 군청에서 만나 완주지역 과거사 진실규명 활동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진실규명과 접수와 조사를 위한 공조체계 구축이 완주의 그늘에 빛을 내려쬐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완주지역은 집단희생 사건 45건과 적대세력 사건 34건 총 79건이 접수된 가운데 현재 65건이 진행 중에 있다.
14건의 경우에는 종결됐다.
완주군은 진실규명을 받지 못해 억울한 피해 유족들이 생기지 않도록 군정소식지에 게재하고, 이장 회의 시 알림 등 홍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은 한국전쟁 전후 시기 민간인 피해가 특히 많았던 지역인 만큼 진실화해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희생자들과 유분들이 진실규명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실화해위원회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 사망·상해·실종사건, 적대세력에 의한 사건 등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건을 조사하는 독립위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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