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산업전사들의 명예회복 등을 촉구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포럼이 11일 강원 태백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덕)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일군 석탄산업 전사의 예우를 위한 특별법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석탄산업 전사들의 혼이 헛되지 않게 명예회복과 예우를 위한 특별법 필요성에 대해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김정섭 팀장의 발제에 이어 토론이 이어졌다.
황상덕 위원장은 “국가 경제발전의 일등공신이였던 석탄산업 기여 뒤엔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해 수많은 산업전사자와 진폐재해자가 있었다”며 “단일 업종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산재법 실시 이전의 희생자에게 보상은 커녕 규모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정부가 앞장서 석탄산업 전사들의 명예 회복과 보상이 필요하다”며 폐광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위원회는 오는 25일 입법처인 국회에서 이철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경제 대국의 밑거름은 석탄산업 그리고 광부였다’라는 주제로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신중호 공학박사의 발제로 의료계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입법토론회도 개최한다.
한편, 석탄산업전사추모및성역화추진위는 지난 2020년 10월 법인 설립 이후 탄광 근로·재해자와 순직자 및 유가족들의 권익을 위한 활동과 석탄광산업의 재평가를 시작으로 관련 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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