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이 11일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을 만나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포항 이전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국민연금공단은 포스코홀딩스 지분 8.72% (2022년 7월 기준)를 지닌 최대 주주로 포스코홀딩스의 주주총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준공공기관이다.
올해 초 포스코는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설립된 포스코홀딩스의 소재지가 서울로 정해지자 포항시민들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포스코는 지주사 본사 주소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재이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김정재 의원은 “국민 혈세로 조성된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기업 지분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국민의 뜻에 반하는 주주권 행사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포스코홀딩스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수익성만큼이나 공공성 역시 중요하다”며 “공단은 준공공기관의 지위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포항시민의 요구사항인 포스코홀딩스 포항이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