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병무청은 ‘산업기능요원제도’를 활용해 본인만의 기술을 쌓고 사회 첫 발걸음을 내딛는 요원이 있다고 10일 소개했다.
김해시 소재 ㈜우진정밀에서 근무하는 윤대한(24) 씨가 그 주인공이다.
우진정밀은 1999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돼 방산물품에 들어가는 기어 및 동력전달장치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산업기능요원을 채용해 전문기술인으로 양성하고 있다.
2022년 2월 처음으로 회사와 인연을 맺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게 된 윤대한 씨는 동력전달장치 내 배선업무를 맡아 방산 물품에 설치되는 배전함 및 파워트레인 가동 시 필요한 전선 설치 등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복무를 시작하기 전 사회진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산업기능요원을 시작하는데 주저했다는 윤대한 씨는 “복무시작 후 두려움을 딛고 먼저 배우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자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업무를 알려주어 쉽사리 직장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대한 씨는 복무경험을 통해 기술습득과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느낄 때면 산업기능요원을 편입하면서 망설였던 당시를 돌아보며 “산업기능요원을 조금 더 빨리 시작했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산업기능요원 복무를 망설이는 병역의무자에게 주저하지 말고 빠르게 산업기능요원을 시작할 것을 권했다.
경남병무청 강윤주 사회복무과장은 “지속적인 산업기능요원제도를 정비해 병역의무자들의 조기 사회진출과 기술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기능요원제도’는 국가산업 발전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병무청에서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일정기간 제조·생산분야에 근무해 병역의무를 대신하는 대체복무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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