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과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 훌훌 털어낼 최적의 치유공간,
다양한 볼거리로 ‘전국적인 핫플’, ‘뷰 맛집’ 로 입소문
국내 최초·최대 체험형조형물 스페이스워크, 우주 걷는 듯한 신비한 체험
전국 최장 해상보도교 해상스카이워크, 물위를 걷는 듯 이색 경험
동해가 한눈에 이가리닻전망대, ‘전국 3대 서핑 성지’ 용한 비치도 발길 이어져
바다는 참으로 특별하고 신비로운 공간이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도, 찌는 듯한 한여름 무더위도 끝없는 동해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모두 잊게 해주고, 또한 위로하듯 편안하게 품어 주는 듯하다.
총 길이 204㎞. 경북 동해안 전체 해안선의 절반가량에 달하는 포항의 바다는 그래서 여름이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한반도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영일만의 넓게 펼쳐진 해안을 따라 북으로는 화진‧월포‧칠포‧영일대, 남으로는 구룡포‧도구 등 많은 명사십리 해수욕장들이 피서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나만 알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해송숲과 기암괴석, 간이 해변들이 ‘하늘이 선물한 보석’처럼 포항의 해안가를 빛내며 곳곳에 박혀있다.
최근 유명해진 곤륜산, 청하시장, 구룡포 거리 등 ‘인생 샷 명소’들도 여름 포항 해안가를 수놓으며 포항의 여름 바다를 더욱 눈부시게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렇듯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철강산업도시로만 알려졌던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매력적인 해양문화관광도시로의 시원한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만이 가진 해양관광자원과 독특한 인문 문화의 융합을 통한 해양문화관광도시로의 변화를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최근 민선 8기를 출범하며 마침내 그 구상이 완성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접근성이 좋은 도심 해변인 영일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영일만 해안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환호공원, 포항시립미술관, 송도해수욕장과 포항운하 등을 포함된 환호∼중앙∼송도동 일원 2.41㎢가 2019년 영일만관광특구로 지정되며 포항만의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았다.
시는 최근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자 영일만관광특구협의회와 함께 코로나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맞춘 관광컨텐츠 및 관광상품 아이디어 발굴에 머리를 맞대며 특구 관광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포항시는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해안을 더욱 활용하고 천혜의 바다 경관을 체험할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최근 수년간 연이어 조성했다.
포스코 야경은 물론, 분출되는 젊음의 열기와 저 멀리 동해바다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도심 해수욕장 영일대에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와 여남 스카이워크가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를 확실하게 잡았으며, 도심을 좀 더 벗어나면 이가리 닻 전망대와 용한 서퍼비치가 새롭고도 시원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내 최초·최대의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된 ‘스페이스워크’는 최근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국내 최초·최대의 체험형 조형물이다.
이는 ‘마치 우주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는 의미로 스페이스워크라 명명된 이 이색 조형물은 독일 출신의 건축가이자 설치미술가인 하이케 무터·울리히 겐츠 부부가 설계했다.
스페이스워크는 총 길이 333m의 트랙에 최대 높이 57m, 계단 개수 717개, 지지 기둥 25개에 이르며 멀리서 보면 흡사 구름과 같은 거대한 철제 계단 형태의 구조물이다.
철로 그려진 우아한 곡선과 밤하늘을 수놓은 조명은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한다. 또한 360도로 펼쳐져 있는 영일만 전경을 내려다보면서 포항의 아름다운 풍경과 제철소의 찬란한 야경을 원 없이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체험형 조형물이자 거대한 설치작품인 스페이스워크에 오르면 이름처럼 정말로 마치 우주를 걷는다는 느낌과 함께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포항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계단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구조물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면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짜릿함마저 느낄 수 있어 일반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트랙처럼 360도 경사가 진 구간도 있지만, 사람이 걸어서 지나갈 수는 없고 경사 끝부분까지 걸어와서 다시 시작점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스페이스워크는 탁 트인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보고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장점에 하루 평균 3천명 이상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누적 관광객만 벌써 6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스페이스워크가 일명 ‘인생 샷 핫플’로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포항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안전을 위해 한 번에 최대 150명까지 동시 체험할 수 있으며, 키 110㎝ 이하는 이용할 수 없고, 만 12세 이하는 보호자와 함께 오를 수 있다.
거대하고 스릴이 넘치게 만들어져 있다 보니 안전에 대한 규제도 엄격하게 적용했다. 진도 6.5의 지진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며, 비가 심하게 오거나 강풍이 초속 8m 이상이면 출입할 수 없다.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보도교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보도교인 ‘포항 해상스카이워크’는 스페이스워크를 지나 환호공원 반대편으로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여남해변에 위치하고 있다. 총 길이 463m, 평균 높이 7m로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보도교이며, 스페이스워크와는 약 3㎞ 떨어져 있다.
‘하늘을 걷는다’는 이름처럼 스카이워크에 올라서면 푸른 바다와 동해 바다의 수평선 경계가 아득해 마치 바다 위 공중에 뜬 듯 푸른 물결이 한눈에 담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해상다리는 빨간색 바탕에 동그랗게 이어져 여남해변을 따라 바다 가운데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땅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설계됐다.
바닥이 투명한 특수유리로 제작돼 마치 바다를 걷는 듯하고, 총 세 군데 출입구가 해안 산책로와 연결돼 있어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개장 이후 평일 1,500명, 주말 3,000명의 관광객 발길이 몰리며 최근 입소문과 함께 유명세를 급속도로 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더 많은 방문객이 해상 스카이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운영을 시작해 밤바다의 시원한 정취까지 느낄 수 있게 됐다. 해가 지면 스카이워크의 경관조명과 해안산책로를 따라 해안옹벽에 설치된 조명들이 일제히 불을 밝히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가리 닻 전망대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에 위치한 ‘이가리 닻 전망대’는 푸른 해송과 아름다운 이가리 간이해수욕장 인근에 선박을 정박시키는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다.
전망대는 길이 102m, 높이 10m 규모로 시원스레 펼쳐진 포항의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배를 고정하는 닻 모양을 형상화했지만, 멀리서 보면 마치 거대한 화살표 같은 전망대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가리키고 있다. 독도까지 직선거리 약 251㎞로 국민의 독도 수호 염원을 담아내고 있어 의미 또한 크다.
전망대 바로 옆에는 솔숲 언덕이 넓게 펼쳐져 코로나로 쌓은 스트레스와 더위를 식히고 망중한을 즐기기 제격이다. 인근에는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6~1759)이 청하현감으로 재직할 당시에 빼어난 풍광을 화폭에 옮겨 담았다는 해안 절벽인 ‘조경대’의 멋진 경치가 눈길을 끈다.
전망대가 JTBC 드라마 ‘런온’의 주요 촬영지였을 뿐만 아니라, 인기 힐링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촬영된 월포해수욕장과 사방기념공원, 청하시장 등이 인근에 있어 또 다른 즐거움과 함께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지난 2년간의 관광객 데이터와 SNS 자료 등을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경북 여름휴가지 10선을 선정했다. 포항은 이가리닻 전망대, 영일대해수욕장이 선정됐다.
▲전국 3대 서핑의 성지 용한리 해수욕장
포항은 강원 양양, 부산 송정과 함께 서핑객들로부터 ‘전국 3대 서핑 성지’로 손꼽힌다.
특히, 흥해읍 용한리 해수욕장은 최근 몇 년 새 서핑 명소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포항의 해양레저 중심도시로의 도약의 꿈이 영그는 곳이기도 하다.
영일만항과 맞닿은 곳에 펼쳐진 용한 해변은 얕은 수심에 수시로 몰아치는 너울 파도와 적당한 바람 등 서핑의 3요소를 두루 갖춘 최적의 장소로, 서핑객을 위한 최고의 파도를 만날 수 있는 서핑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바람과 파도의 세기가 좋아 사시사철 서핑을 즐길 수 있어 전국 서핑 동호인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변 바로 옆 방파제에서 서핑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거나 경기를 관람하기에도 좋다.
특히, 최근 포항시가 용한리 해수욕장에 전국에서 온 서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용한서퍼비치’를 조성해 더욱 편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다. 2층 규모의 용한서퍼비치에는 장비보관실, 탈의실, 샤워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포토존도 마련해 서핑객들의 방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포항시는 서핑 관련 각종 전국대회와 국제대회 유치를 추진해 준비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서핑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에는 영일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패달보트, 카약, 딩기요트, 크루즈요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시민들과 체험객들에게 바다에서 부담 없이 즐기는 레포츠 환경을 조성하며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넓은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천혜의 비경을 가진 포항은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털어낼 최적의 치유공간”이라며 “스페이스워크,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용한 서퍼비치 등 보석 같은 포항의 힐링 관광명소를 찾아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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