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전북지역의 인구과소지역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10일 발간한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와 '국토조사 국토지표 데이터베이스(DB)'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인구과소지역은 전국을 가로, 세로 500m의 격자로 나눠 그 안에 거주인구가 5명 이하인 곳을 말한다.
인구과소지역은 2018년 전국적으로 13.3%에서 2021년 14.3%로 1%P가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인구과소지역 비율은 2018년 27.38%에서 2019년 28.31%, 2020년 29.20%, 2021년 30.02%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이후 3년새 2.64%p가 증가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구과소지역 증감율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는 17.41%에서 18.20%로 0.79%p, 강원도는 37.15%에서 38.61%로 1.46%p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충남도도 22.63%에서 23.87%로 1.24%p, 경남도는 29.82%에서 31.97%로 2.15%p가 증가했으나 제주도의 경우에는 27.82%에서 26.86%로 오히려 0.96%p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보고서에는 인구와 사회, 토지와 주택, 경제와 일자리, 생활과 복지, 국토인프라, 환경과 안전 등 6개 챕터의 주요 국토지표 자료를 담았으며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 플랫폼에서 자료를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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