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병무청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각 군 모집병을 뽑을 때에도 ‘비대면 화상면접 제도’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도는 코로나가 한참 창궐하던 2020년 10월부터 공군 모집병을 뽑을 때 처음 도입됐다.
화상면접 대상자는 현재 ▲해군·해병대·공군은 전체 특기 ▲육군기술행정병은 군사경찰, K계열전차승무, K-9자주포조종 등 16개 특기 지원자에 대해서는 지원 특기에 맞는 기초 능력을 갖고 있는 지를 확인 받게 된다.
화상면접 방식은 지원자가 스마트폰 또는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으며, 모집병 선발 전형 1차 합격자에게 개별 안내(카카오톡 알림톡 발송)하고 있다. 면접의 두려움 극복과 절차를 병무청 누리집 ‘병무민원-군지원-화상면접 맛보기 동영상’을 통해서도 사전에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남지방병무청 정길정 현역입영과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모집병 전형의 중요 요소로 자리잡은 화상면접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불편사항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젊은 사람들의 트렌드에 맞는 면접방식 도입해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서 병역의무자를 위한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3월까지만 해도 면접관 구성은 병무청 직원에 의한 1:1 면접을 했으나 면접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4회차 지원자부터 2:1 면접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병무청 직원과 외부위원(퇴직공무원 또는 예비역군인 등)이 한 팀으로 구성돼 면접자에게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면접관 각각 점수를 채점해 평균점수가 면접자의 실제점수가 되는 방식이어서 1인 면접관 개인 주관에 따른 평가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투명한 면접이 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육·해·공·해병대 1차 중복 지원 합격자에 대해서는 면접을 통합 1회 실시해 병역의무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경남지방병무청에서 실시한 화상면접 인원은 3900여 명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