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6만 8500여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은 가운데 지난 7일 성공적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열대야가 없는 여름 별천지인 국내 최고원 도시 태백시에서 열린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더위를 잊고 축제를 즐겼다.
1300리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및 문화광장 일원에서는 발원수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지역 예술단체와 전문 공연팀의 공연과 DJ와 함께하는 썸머 뮤직클럽 등의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된 ‘도심 속 워터파크’, 중앙 로사거리에서는 수중난타, 물대포와 함께 거리에서 물총 싸움을 할 수 있는 ‘얼수절수 물놀이 난장’이 진행됐다.
아울러, 태백산국립공원 입구 눈꽃야영장 시네마 무대에서는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 ‘포레스트 쿨 시네마’가 6일간 진행돼 한여름 무더위를 씻으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백두대간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즐겼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주제로 한 사생 대회 및 백일장이 개최돼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7일 폐막식에서는 이철규 국회의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사생대회 및 백일장과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시상식에 이어 댄스 경연대회 우승팀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7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즐겨주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눈꽃야영장에서 진행된 포레스트 쿨 시네마의 경우 수준이 떨어지는 영화 선택에 대한 아쉬움과 대체적으로 화면이 어두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