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0시군 호우경보' 비상 2단계 격상

경기도 내 20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8일 오후 3시를 기해 비상 2단계 체제로 격상했다.

도는 16개 시군 이상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면 비상 2단계로 전환하고 있다. 비상 2단계 격상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경기도

앞서 도는 이날 오전 15개 시군에 호우경보, 1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 1단계 체제를 가동 중이었다.

오후 2시 기준 양평, 광주, 화성, 하남, 의왕, 군포, 안양, 성남, 파주, 양주, 가평,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안산, 과천, 광명 등 20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또 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수원, 의정부, 고양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편 포천 영평교에는 오후 3시 홍수경보가 발령돼 순찰 등 현장 관리 중이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시군 평균 50.6㎜로, 최대는 연천군이 171㎜를 기록했다. 포천(139.5㎜), 가평(112㎜), 양주(106㎜)도 100㎜를 넘었다. 이날 하루 경기남부에는 60~140㎜, 경기북부는 30~70㎜의 비가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