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 1개월 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민선 7기 시정구호가 곳곳에 남아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태백시에 따르면 민선 8기를 맞아 이상호 태백시장이 출범하면서 시정구호를 ‘고원관광휴양 레저스포츠도시 태백’을 정하고 태백시 청사를 비롯해 모든 시설물에 대한 시정구호 교체를 지난달 초 마무리했다.
시정구호 설치 시설물에는 현수막 게시대 97개소를 비롯해 시내버스승강장 21개소와 각동 행정복지센터, 각 사업소, 종합경기장 등 체육시설 등의 시설물이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8일 현재 상당수의 버스승강장과 일부 동행정복지센터의 행정게시대, 생활쓰레기 수거차량, 현수막 게시대 등에는 아직도 민선 7기 시정구호 ‘소통과 화합·변화와 성장 새로운 태백’이 그대로 남아 있다.
시민들은 태백시청에서 가까운 삼수동과 황연동은 물론 구문소동 등 원거리의 발열의자 설치 버스승강장 등에 민선 7기의 시정구호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시정구호가 교체되면서 모든 시설물에 대한 시정구호 교체작업을 지난 7월 초까지 모두 마쳤다”며 “교체가 안 된 시정구호는 확인을 거쳐 조속히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 A씨는 “민선 8기 출범이 1개월 이상 지났는데도 민선 7기 시정구호가 일부 시설에 그대로 방치되는 것은 모순”이라며 “민선 시대는 구호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을 위한 행정편의와 가식 없는 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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