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친환경 쌀로 빚은 첫 지역특산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오는 9일 오후 4시 동해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동해시 지역특산주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제품개발 경과보고, 출시상품 5종 안내, 시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개발을 위해 지난해 11월 동해시농산물가공지원센터 전통주가공실의 입주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더담(대표이사 이경희)’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농업회사법인 더담은 지역특산주(약주, 탁주) 제조 면허 및 식품제조가공업(주류제조)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번 지역특산주 출시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약주 2종, 탁주 3종으로, 친환경쌀(품종 삼광·화선찰), 찹쌀, 누룩을 원료로 100일간의 발효 숙성을 거쳐 탄생시킨 프리미엄급 전통주다.
제품명 및 포장디자인은 관광 상품화를 고려해 동해시 명소인‘한섬’과‘망상’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시는 오는 10월에는 변화하는 우리 술 문화를 바탕으로 약주, 탁주, 증류식 소주 등 다양한 전통주 이야기 문화강좌를 개최해 지역특산주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더담은 특색있는 술과 다양한 매력을 지닌 전통주 상품개발을 위해 지난 7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거품 생성 전통 곡주 및 그 제조방법’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국유특허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특허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미경 동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홈술과 혼술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류 시장의 트렌드 변화로 전통주가 MZ세대의 각광을 받고 있다”며 “지역특산주 출시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관내 친환경쌀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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