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만성지구에 현장민원실이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검찰청 이전과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 이후 행정민원수요가 급증한 만성지구 주민들의 편리한 행정서비스 이용을 위해 전주지방법원 옆 대한법률구조공단 건물 1층에 '만성지구 현장민원실'이 본격 가동됐다.
현장민원실이 설치되면서 오는 10월 입주예정인 만성지구 에코르 2차(830세대·2355명) 입주민의 경우 전입신고나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서 발급 등 민원업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 만성지구 주민들의 근본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4월 혁신동 주민센터 신청사 개관에 맞춰 만성지구를 혁신동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법조타운이 조성된 만성지구는 혁신동과 같은 생활권에 위치해 있지만, 행정구역이 여의동에 속해 있는 관계로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멀리 떨어진 여의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했다.
또 학군·가맹점 등도 실제 생활권(혁신동)과 행정구역(여의동)이 달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만성지구 주민들의 근본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사항들도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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