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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고교, 미래산업 추세 맞춰 교명·학과 개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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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고교, 미래산업 추세 맞춰 교명·학과 개편 잇따라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반려동물과 설치 대세...내연기관 관련학과는 지고 전기자동차과로 개편

▲'원광보건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는 원광정보예술고  ⓒ프레시안

전북 도내 고등학교가 반려동물산업의 활성화와 지역산업 연계 차원에서 학교 이름과 학과를 개편하고 있다.

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익산에 위치한 원광정보예술고(교장 윤태훈)는 2023학년도부터 보건간호과를 중심으로 '보건행정과', '반려동물과'를 신설하면서 전북지역 유일의 보건계열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운영된다.

학교 측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도 급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수의간호, 동물행동교정, 애견미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광정보예술고는 교내에 보건간호, 의료행정, 반려동물케어를 위한 다양한 전문교육실습실을 구축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반려동물 1인 팻창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학교 측은 이미 원광효도요양병원 및 원광보건대학교 등 교육기관과 지역 병원과 반려동물 유관 업체 등과 MOU를 맺어 전문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

또 원광정보예술고는 음악과 미술과는 폐과하고 보건계열 특성화학교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2023년 3월부터 학교 명칭을 전북교육청로부터 승인을 받아 ‘원광보건고’로 교명을 변경한다. 

▲오수고등학교   ⓒ연합뉴스

또 임실 오수고등학교는 그동안 설치돼 있던 '특수용접과'를 지역사회 지원을 받아 '반려동물산업과'로 학과를 개편하고 미용 실습실, 수의 보조실습실, 행동 교정실습실, 사육시설을 갖췄다.

임실 오수면은 불길에 휩싸인 주인을 구하고 죽었다는 '오수 의견(義犬)' 설화가 전해지는 의견의 고장이다.

또한 임실에는 의견공원, 장례시설, 반려동물산업 농공단지 등이 있어 반려동물과 관련한 실습 및 취업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며 반려동물산업이 활성화돼 있어서 '지역산업과 연계해 학과개편'을 하겠다는 서거석 교육감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임영숙 오수고 교장은 "농촌지역의 특성화고등학교의 존폐를 가를 수 있는 학령인구의 감소와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라는 학교에 닥친 어려움에 직면해 위기를 느끼고 전 교직원, 동창회, 임실군청, 오수면의 각종 유관기관 등과 힘을 모아 의견의 고장에 걸맞는 반려동물산업과로 학과개편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동차학과를 실치해온 부안 줄포고등학교 역시 2022학년도 부터는 학과 이름을 '미래자동차학과'로 변경해 신입생을 받았다.

이는 내연기관차가 2035년부터 판매가 금지되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른 것으로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비해 교육과정도 개편했고 학과명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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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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