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양당 대표가 4일 전격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도의회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첫 회동으로, 이날 만남은 차담 형식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모두 발언에서 "두 대표님을 포함해서 양당 의원들께서 대승적으로 원 구성과 개원에 합의해주시고, 추경을 포함한 여러 민생 문제에 대해 함께 해결하겠다고 하는 큰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도의회가 개원되면 협조해서 도정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두 분 대표님께 특히 고맙다"고 덧붙였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는 "늦긴 했지만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려고 그랬던 것 같다"며 "저희를 같이 의논하는 상대로 인정해주시고 잘해나갈 것이니까, 함께 도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남종섭 민주당 대표는 "도민께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도정의 파트너가 다 정해졌으니까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도민들께 힘이 되는 의회와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회동 후 "도의회가 개원되면 여러 산적한 도정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특히 추경을 빨리 심의해 통과시켜서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도민들 삶을, 민생을 안정시키자는 데 합의를 봤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도민을 위해 같이 일하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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