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양당이 '파행' 한 달여만에 의장 선출 방식과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에 합의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은 3일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오는 9일 개회하기로 합의했다.
곽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임시회는 18일까지 열흘간 열릴 예정"이라며 "임시회에서는 원 구성과 함께 1조4000억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도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장 선출과 관련해 "(전반기는) 투표로 할 것"이라며 "여야 동수인 현재 의석수가 변동이 없으면 후반기 의장은 전반기에 못 한 당에서 맡기로 남 대표와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단, 의석수 변동이 있으면 후반기 의장 역시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투표로 선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투표로 선출할 것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양당이 전·후반기를 나눠 맡자고 주장하면서 그간 원 구성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곽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양당 대표와 도지사의 회동 △여야정협의체에 도지사 직접 참여 △권한 편중된 경제부지사와 행정부지사 업무 분장 재조정 등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제안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