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이하 공발협)가 2022년 동행프로그램 사업 중 하나인 도서지역 장수사진 촬영 및 보급 지원사업에 나섰다.
3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촬영 대상자 선정기준은 장수사진이 없는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 단독세대, 건강상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을 우선순위로 정하고, 마을 이장님과 인근 목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했다.
촬영장은 정감있는 분위기속에서 어르신들의 표정도 자연스러웠으며 촬영 내내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 한분은 “평소 영정(장수)사진을 찍어두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지만 쉽게 찍으러 나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고 차량 제공까지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도 “난생 처음으로 얼굴 화장을 했다”며 “싱글벙글 웃으시면서 이렇게 장수사진을 찍어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예총 회장이고 현 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 박정명 이사장과 김기춘 작가, 박성미 의원이 참여해 사진 촬영에 큰 힘이 되어주었고 특히 깜짝 선물을 준 비한 박성미 의원은 이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한 공발협 관계자분들께 감사함을 표하며 어르신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촬영에 참여해 협조한 박정명 이사장은 낳으시고 기르신 부모님 마음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사랑의 마음이라며 부모님의 모습과 마음까지 정성스럽게 렌즈에 담아 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한 공발협 김신 사무국장은 아직도 어려운 분들이 장례식장에서 사진이 없어 급하게 복사해서 쓰시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프고 아쉬움을 느껴서 본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르신 들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는 마음”과 “어른을 공경하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촬영한 사진은 추후 어르신들에게 액자로 개별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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