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구룡포항이 새로운 관광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해양수산부는 포항시 구룡포항 내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숙박시설과 친수시설 등을 갖춘 관광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의 사업계획 공모에 들어갔다.
구룡포항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유명하다.
특히 지역 축제는 과메기·대게·오징어 등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과 공원, 산책로 등 친수시설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06년 준설토 투기가 마무리된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관광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을 ‘제3차 항만재개발계획’에 포함했다.
사업대상지는 구룡포읍 병포리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 일원 총 3만9,216㎡ 부지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200실 이상의 숙박시설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12월 28일까지 해양수산부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숙박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들은 포항시에서 수립한 도시관리계획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사업계획 제안자가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게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구룡포는 드라마 촬영지와 우수한 해안 절경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해양 경관뿐 아니라 풍부한 자원도 보유하고 있다”며 “관광인프라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희망특별시 포항 완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체류형 관광복합단지가 건립되면 일차원적인 관광지 조성이 아닌 복합문화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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