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대낮에 시내 한복판에서 부부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범인이 고속도로 상에서 자해소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전북 정읍시 연지동의 농협은행 정읍시지부 옆에서 A모(40) 씨와 A 씨의 부인(37)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범인이 차량을 이용해 고속도로로 도주했다.
범인은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을 이용해 도주했고, 경찰은 도주한 범인의 뒤를 쫓았다.
경찰의 추격을 받은 범인은 호남고속도로 서대전분기점부근 36㎞ 지점에서 멈춘 뒤 차량 안에서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과 고속도로 상에 대치하던 경찰은 자해 소동 직후 체포했지만, 현재 범인의 몸 상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소동으로 상행선 3㎞ 구간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흉기에 찔린 부부는 현재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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