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빛예술창고는 방치되었던 폐산업시설을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민과 담양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있는 장소가 되었다.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가치 아래 지역 작가 발굴을 비롯하여 당대 미술 문화 선도를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재)담양군문화재단 담빛예술창고(관장 장현우)는 전라남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적 감성을 담은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중견작가 4인을 초대해 오는 5일부터 약 2개월간의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담양의 박문종, 정위상무 작가를 비롯해, 무안, 해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일정, 김우성 작가 총 4인과 함께한다.
작가별 작업 특색을 살린 신작은 주제별로 구성된 공간에서 전시되며, 전시기간 내 <작가와의 만남>, <작가 토크 세미나>와 같은 관객참여 작가 대담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문종 작가의 <나는 논에서 났다>는 작가가 나고 자란 유년의 기억에서 땅을 매개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하였고, 이는 기호화된 논의 풍경으로 본관 1층 전시장에 펼쳐질 예정이다.
정위상무 작가는 본관 2층과 문예카페에서 <EBDR : Equal But Different 같지만 다른 것>이라는 주제로 주변의 상황과 작가 자신의 관계 속에서 보이는 기억의 풍경화를 추상적으로 표현하였다.
박일정 작가는 신관 1층에서 <블루 dong baeg>이라는 주제로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작가는 얇은 도자를 채색하여 구워낸 도화(陶畵)라는 새로운 그림 장르를 통해 남도적 자연, 풍물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엮어, 우리가 사는 삶을 축약해 표현한다.
김우성 작가의 전시는 <욕망의 재해석〔觀〕: Hidden reality>라는 주제로 생명력과 창조, 번영의 원동력을 욕망으로 해석하고, 평화로울 수 없는 생명 활동의 숙명을 녹여낸 대형작품을 선보인다.
담빛예술창고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입장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입장 시 손 소독 등의 방역 관리를 시행 중이다. 전시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관람 가능하며, 단체관람 예약 시 전시해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담빛예술창고는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담양군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담빛예술창고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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