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와 남원에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밤까지 이어진 폭염열기를 다소 누그러 뜨리고 있다.
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도내 남동부(장수, 남원)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시간당 1㎜ 미만의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주요 지점 일강수량 현황(2일 오후 11시 현재, 단위: ㎜)으로는 뱀사골(남원) 21, 순창군 12, 진안 11, 임실 10.5, 구이(완주) 5㎜가 내렸다.
또 내장산(정읍) 3.5, 장수 3, 고창 2.5, 무주와 함라(익산), 줄포(부안) 2, 전주 1.6㎜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 비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형성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북남부에 3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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