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해양수산분야 핵심 신규 프로젝트로 오는 10월 취항을 목표로 건조 중인 포항시 다목적 행정선인 선명을 ‘연오세오호’로 선정했다.
포항시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다목적행정선 선명을 공모하고, 지난달 29일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행정선 선명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 총 325점이 응모해 그 중 중복된 명칭 79건을 제외하고 총 246건의 접수작을 대상으로 환동해중심 해양도시로서 포항의 상징성, 대표성, 역사성 등을 기준으로 총 2차에 걸쳐 심의를 진행했다.
당선작은 1차 수산진흥과 내 심사를 거친 총 15점 중 2차 선명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박가혜 씨가 출품한 ‘연오세오호’로 최종 선정됐다. 이외에도 입상작 3점 등 총 4점이 선정됐다.
‘연오세오호’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바다의 해와 달처럼 포항바다에서 삶의 터전을 가꾸는 어업인들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연오세오호’가 환동해중심 포항을 상징하고 전통성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판단해 당선작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포항시는 당선자 박가혜 씨에게는 70만 원의 부상을 지급하고, 우수작 ‘포항아라호’, ‘포항해맞이호’, ‘214포항호’ 3점의 입상작에는 부상 각 10만 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다목적 행정선 취항 시 함께할 예정이다.
정철영 수산진흥과장은 “새롭게 건조되는 포항시 다목적 행정선 선명 공모에 많은 시민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연오세오호’가 포항시 어업인의 안전한 어업활동을 지원하고, 바다회의실 기능과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명실상부한 바다의 행정기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연오세오호’는 지난 2020년부터 총 80억 원을 투입해 거제 아시아조선소에서 총 127톤, 최대 24노트(시속 44km) 선속으로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건조 중에 있다.
포항 바다를 누빌 다목적행정선 ‘연오세오호’는 어선안전조업 지도 및 불법어업 단속, 해난사고 예방, 각종 재난·재해 예찰 및 방제 활동, 바다소회의실 운영, 해양 아카데미 및 웰니스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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