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열린 안동 문화재 야행‘월영야행’에 20여만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기간 내 월영교 일대에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리며 초대박을 터트렸다는 평이다.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 문화재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월영야행은 2년 만에 대면 축제로 돌아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축제에 흠뻑 빠지며 한여름 무더위를 훌훌 털어냈다.
월영교의 전통 등간과 조명거리는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포토존을 연출해 야간 관광의 만족도를 높였고 행사장 곳곳 야간조명으로 거리를 가득 채워 월영교 일대가 수려한 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석빙고, 선성현 객사, 남반 고택 등 월영교 일원에 산재한 문화재의 가치를 주위에 널리 알렸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초롱으로 불을 밝혀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고 스탬프 투어로 문화재에 대한 접근도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각 문화재에 얽힌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게 문화 토크 콘서트, 안동의 무형문화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이 가진 역사와 전통의 멋을 선보여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영락교 위에 놓인 의자에 앉아 월영교를 바라보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월영교의 풍경과 함께 어우러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월영야행의 백미로 관광객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월영야행을 통해 야간 문화재 관람의 색다른 재미와 함께 문화재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참신한 콘텐츠를 더욱 개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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