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수확철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들의 본국 친척을 초청,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2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역 결혼이민여성들의 본국 친척으로 구성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39명을 초청해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지역내 23개 농가에 배치했다.
이들은 향후 5개월간 토마토, 수박, 고추, 상추 등 주요품목 생산 농가에서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이달 중에도 4개 농가에 배치될 8명이 국내 입국을 준비하고 있다.
장수군은 농작업 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근로자 무단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며, 고용 농가의 부담완화를 위해 산재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내실있는 운영과 점진적 확대로 관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더불어 인력중개센터 운영 활성화, 대학생 농촌 봉사활동, 공무원 일손돕기 등 다각도에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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