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신북항 해상에서 기상 불량 등으로 피항해 있던 어선 7척이 바지 계류줄이 끊어지면서 표류하다 선박 하우스 부분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어제(1일)저녁 8시 36분께 여수시 신북항 계류지에서 바지와 함께 어선 7척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소형(1~3톤급) 어선 7척이 계류바지와 함께 표류하면서 잔교와 충돌해 3톤급 어선 A호와 1톤급 어선 B호가 잔교 하부에 걸리면서 선박 하우스 부분이 파손되는 피해를 보았으나 다른 어선들은 다행히 무사했다.
해경은 어선들이 태풍 피항 차 신항 바지로 이동해 계류 중 바지 계류색이 끊어지면서 어선들과 함께 표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상 불량 등으로 다른 장소에 계류 시 선박소유자의 수시 순찰과 점검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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