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이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세명기독병원은 전문 인력 구성 여부 및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등 모두 9개 항목을 통해 99점을 획득해 전체 평균 91.32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5회 연속 1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대표적 뇌혈관 질환으로 국내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하는 중증 질환이다.
특히 골든타임(발생 3시간) 안에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심평원은 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치료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치료 효율성을 높여가는 한편 국민을 대상으로 뇌졸중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함께 펼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해 4월 대구·경북 최초로 뇌병원을 신축해 경북에서 가장 많은 신경과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뇌혈관수술학회 지정 뇌혈관내수술 인증기관일 뿐 아니라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과 지정 신경중재치료 인증기관에 지정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상희 뇌병원장은 “우리 뇌병원이 개원 1년 차에 연 10만 명의 외래 환자가 찾는 지역 대표 병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지역민의 뇌 건강을 위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6개월간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급 이상 23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 구성 여부를 비롯해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등 모두 9개 항목으로 구분해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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