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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 예고

1일 박상돈 시장 “선택과 집중 필요한 시점”…건전 재정 강조

▲1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재정 운용 방향을 '건전 재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1일 박상돈 천안시장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재정 운용 방향을 ‘건전 재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위기를 잘 관리해 지역경제를 견고히 유지해 왔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 채무가 꾸준히 증가해 왔고 분야 별 재정 지출 수요도 지속적 확대되고 있다”며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천안시의 경우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민생 안정을 위해 재정 건전성보다 유연성에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강도 높은 건전 재정 운용 기조 속에 발전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게 박 시장의 생각이다.

박 시장은 이날 “재정 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둔 재정 운용 기조를 수립해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강도 높은 지출구조 조정을 기본으로, 지방채 상환을 통해 재정 수지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지방세 확충과 유휴 공유 재산 매각 등 재산 관리의 종합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아울러 “건전 재정 기조 속에 지역 발전 핵심 사업과 시민 체감 사업에는 전략적 재정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엄정한 잣대와 책임감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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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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