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지난달부터 지역 산간지 인근 농경지를 중심으로 돌발해충이 출몰하여 각종 과수류에 피해를 주고 있어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과수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은 5~6월에 부화를 시작해 10월까지 활동을 하며 약충은 잎을 갉아 먹거나 수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통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데 성충은 어린 가지 속에 알을 낳아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고 열매가 달릴 가지를 손상시켜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다.
방제방법은 알이 부화하기 전에는 알무더기가 있는 가지를 잘라 제거하고 약충기부터 성충기까지는 해충별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 방제하고 약제방제는 이동성이 약한 부화 초기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삼척시는 돌발해충 예방 및 사전방제를 위해 약충 발생시기인 5월부터 순차적으로 읍면동 순회교육을 5회 25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적기에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3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돌발해충 약제(2종 4715개)를 농가에 공급했다.
시 관계자는 “온난화 등 농업환경 변화로 인해 돌발해충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농가에서도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배부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등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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