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지방선거가 끝난지 두 달여만에 전북 정읍시의회가 욕설 파문에 휩쌓였다.
1일 황혜숙 정읍시부의장은 "6.1지방선거가 끝난 후 B의원이 자신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여러 루트를 통해 전해 들었다"며 "그 X이 어쩌구, 저 X이 어쩌구 외에 말로 표현하기 부끄러을 정도로 심한 말도 했다. 한 두 번이 아니다. 지난 선거때부터 계속 이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경윤 의장에게 중재를 부탁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도 나타냈다.
황 부의장은 "지난 7월 중순경 '윤리위에 회부할테니 (의장이)알아서 해 달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욕설 당사자로 지목된 B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황혜숙 의원에게 왜 욕을 하고 다니겠냐. 그런적 없다. 기억나질 않는다"라며 "황 부의장이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조만간 만나 오해를 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경윤 의장은 "황 부의장에게 이야기는 들었다. 내일이나 모래쯤 B의원을 만나 이야기해 보겠다. 중재 잘 해보겠다. 이야기 들어보고 잘못 있으면 사과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