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태풍 ‘송다’ 대응 2단계 격상 피해 예방 만전

▲태풍 피해 대비 정박어선 계류 점검ⓒ군산해양경찰서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31일 오전 0시를 기해 5호 태풍 ‘송다’ 피해 대비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예방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소형급 태풍인 ‘송다’는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로 오늘(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해상에 17m/s의 강풍과 최대 4m 이상의 높은 파도를 동반할 것으로 보고 관할 해역이 태풍 진로의 위험구역인 우반원에 속해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태풍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은 조업 중인 어선의 조기 귀항을 독려하고 항해 중인 선박은 안전 해역으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하고 선박에 대한 출항 통제와 항·포구에 대한 안전 순찰을 강화했다.

태풍 ‘송다’는 31일 오전 11시를 현재 기준으로 서해남부먼바다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7km/h 속력을 유지, 이동하고 있으며 기상청은 24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국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해양 종사자 여러분들도 안전을 위해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선박이나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