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동급식카드 전국 이마트 푸드코트 사용 가능

오는 1일부터 결식 우려 아동에게 지원되는 경기도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로 전국 142개 이마트 푸드코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G드림카드' 운영사인 농협의 협조를 얻어 이마트 푸드코트의 가맹점 등록을 성사시켰다.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경기도

이마트는 최근까지 이마트 포스(pos)시스템 개발, G드림카드 결제 테스트를 거쳐 오는 1일부터 전국 이마트 159개 점 가운데 푸드코트를 운영하고 있는 142개 지점에서 G드림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내 사용 가능 지점은 46곳이다.

푸드코트에서는 아동 본인이 선호하는 음식을 자유롭게 선택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동들의 급식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키오스크 주문을 통해 비대면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동들의 심적 부담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빈곤, 부모 실직 등의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도, 31개 시·군이 예산을 부담해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 지역아동센터(단체급식), 도시락 및 부식 배달 등의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는 결식아동이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2020년 8월 31일부터 BC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주점, 포차, 카페 등 제외)과 G드림카드를 연계하는 등 가맹점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20만6000여곳에 이른다.

유소정 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마트 푸드코드의 G드림카드 가맹점 참여로 도내 아동들이 보다 질 좋은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과 급식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