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주춤하던 온열질환자가 다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대한 지난 27일까지의 운영결과(참여병원 497개),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총 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도내 온열질환자 43명 보다 17명 많다.
지난 21일부터 닷새 간 도내 온열질환자가 1명에 그쳤던 반면,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후인 26일과 27일 이틀 간 6명이 추가되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총 60명 가운데 42명의 온열질환자는 모두 7월 들어 발생했다.
지난 6월에는 17명이, 5월에는 1명의 온열질환자가 도내에서 각각 나왔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주 다음으로는 익산이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군산과 김제, 남원, 임실, 진안은 4명 씩으로 나타난데 이어 부안과 완주, 장수는 2명 씩이다.
정읍과 무주, 순창은 각각 1명 씩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도내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나온 날은 7월 2일 총 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총 90명에, 폭염일수는 6.8일이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