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불법 촬영으로 인한 여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철역사에 ‘안심거울’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심거울’은 역사 내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등 시설물에 반사경을 설치, 뒷사람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거울이다.
경찰은 안심거울이 범죄심리를 위축시켜 성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보행자를 뒤따르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안심거울이 설치된 곳은 매교역과 오목천역으로, 지난해 수원역 설치에 이어 두번째다.
유동인구와 범죄 다수 발생 장소 및 범죄 취약지역 등을 고려해 설치됐다.
이 밖에도 범행심리 억제를 위해 계단에 불법촬영을 경고하는 랩핑도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및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범죄 예방 홍보 활동은 물론,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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