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대도동 종합운동장 맞은편 대형예식장 신축 공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P컨벤션이 포항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허가 불허가 취소’ 행정심판에서 승소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P컨벤션은 포항시의 건축허가 불허는 부당하다며 지난 3월 23일 경북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하고, 이어 4월 11일 대구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먼저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승소해 행정소송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지난 5월 30일 경북도행정심판위원회는 포항시의 건축허가 불허는 ‘재량권이탈행위’로 원상태로 돌려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15일 P컨벤션이 신청한 건축허가를 승인했다.
이에 P컨벤션은 시공사와 감리 계약이 완료되면 포항시에 착공계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행정심판의 결정에 따라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 대형예식장 신축은 남구 대도동 174-1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4천707㎡, 건축연면적 2만6천144㎡, 지하 1층, 지상9층 규모로 계획했다.
하지만 포항향토기업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코로나19 확산 속에 ‘급감한 매출로 생존권이 달렸다’며 건축허가 반대 시위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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