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동부노인복지관 수탁법인 선정절차의 적정성 등을 따지기 위해 자체 감사에 나선다.
남원시는 선정과정을 둘러싸고 그동안 잡음이 일었던 동부노인복지관 수탁법인 선정에 대한 공정성 등을 따지기 위해 자체 감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동부노인복지관 수탁자 선정을 위해 총 3차례에 걸친 심사위원별 평가를 거쳐 '겨자씨의 꿈 사회적 협동조합'을 수탁법인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이 법인은 1, 2차 심의에서 점수미달로 미선정 됐는데도 3차 심의에서 선정된 점, 법인 이사장이 1차 공모 기간부터 3차 공모기간 사이 특정선거에서 중요 직책을 맡아 자격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무엇보다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법인이어야 하는 신청자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남원시는 이에 따라 동부노인복지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계약 전 자체 감사를 통해 수탁법인에 대한 적정성과 불공정 여부 등을 따져 선정의혹을 불식시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탁법인 선정 절차에 문제가 있을 경우 우선 협상대상 선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 고죽동에 위치한 동부노인복지관은 시비 90억원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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