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이 27일 임신·출산·양육 관련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현일 경산시장은 보건소 모자보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 추진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시정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시는「경산시 출산장려금 및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위해, 경산시의회의 심사 중이며 이 개정이 가결되면 오는 8월 중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이 확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내용으로는 ▲첫째 자녀 출생 시 지원했던 50만 원을 매월 10만 원씩 총 120만 원으로 ▲둘째 자녀 출생 시 매월 10만 원씩 12회 지원했던 것에서 20만 원씩 12회 총 24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 지급한다. ▲셋째 자녀는 매월 30만 원씩 12회 총 360만 원 ▲넷째 자녀 이상은 50만 원씩 24회 총 12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생아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출산축하금도 신생아 한 사람당 50만 원 1회 추가 지원한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경산시의 보물, 함께 키운다는 마음'을 위한 그 첫걸음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한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난임 관련 전문가, 관내 임신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통해 현재 지원 중인 출산 지원사업을 공유하고, 자녀를 희망하는 난임부부부터 건강관리가 필요한 임신부 및 출산가정까지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또한 저출산 대책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산시는 이 밖에도 체외수정시술, 인공수정시술 등 보조생식술이 필요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산부와 영유아 영양 관리를 위한 보충영양식품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살고 싶은 경산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시의 미래이자 보물인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출산에 대한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 중심 행복 경산을 꽃피우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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