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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민항기 1시간 이상 착륙 지연에 네티즌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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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민항기 1시간 이상 착륙 지연에 네티즌들 '갑론을박'

▲군산공항 활주로.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프레시안(=군산)

전북 군산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발 항공편이 활주로 폐쇄로 인해 광주공항으로 회항했다가 뒤늦게 착륙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주한미군 공항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됐다는 것에서부터 비상상황에 회항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옹호론까지 다양한 의견이 표출된 것이다.

일부에서는 새만금국제공항이 필요한 이유가 재차 확인됐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군산공항과 진에어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47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진에어 LJ482편은 통상적으로 약 1시간을 비행한 뒤 군산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광주광역시 상공에서 비행기는 '군산공항의 활주로가 폐쇄돼 광주공항에 착륙한다'는 기내방송과 함께 잔여 연료를 소진 하기 위해 공주공항 인근 상공을 선회했다.

다행히 이 비행기는 큰 사고없이 오전 9시 25분 광주공항에 착륙한 뒤 다시 급유를 받고 군산공항 활주로에 이상이 없다는 연락을 받은 뒤 10시46분 광주공항을 출발해 약 21분 만인 오전 11시7분에 군산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항공편에는 승객 178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는 갑작스런 회황에 일부가 당황했으나 대체로 평온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진에어 항공편의 제주~광주간 비행 이동경로와 광주~군산간 이동경로. ⓒ flightradar24 화면 갈무리

해당 항공편이 광주로 회항을 한데는 다시 군산공항 활주로에 미군 전투기가 있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폐쇄한 뒤 곧바로 정상화했다는 것이 군산공항 측의 설명이다.

군산공항은 주한 미군의 주둔지 가운데 하나로 현재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주둔해 있으며 활주로 등을 이용하는 국내항공사들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 공군의 훈련상황이나 활주로에 비상 상황이 있을 경우 미군에 의해 통제가 되고 있으며 민간항공기의 자유로운 이용에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와 관련해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공항인데도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는 반응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공항없는 행정도는 전북'이라며 '이런데도 전북에 공항하나 짓자면 국회의원들이 반대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군산공항에 민간기전용 활주로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그래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반면 '비상상황에서 활주로를 폐쇄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절차인데 언론이 과도하게 몰아간다'는 의견과 함께 '미군의 트집을 잡아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려는 것이냐'는 반응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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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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