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초도 섬에 놀러 온 10대 어린이가 말벌에 전신을 쏘여 여수해경 소속 경비함정에 실려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2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4분께 여수시 삼산면 초도에서 학생 A군(13세, 남)이 말벌에 전신을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초도에 대기 중인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켜 응급처치와 함께 나로도 축정항으로 긴급 이송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 군은 섬에 거주하는 아버지 거주지에 방문해 숲길을 걷다 말벌 집을 건드려 머리와 몸 등 여러 곳에 말벌에 쏘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경비함정 이송 당시 다행이 의식 등 거동이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섬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긴급 이송을 위해 경비함정 등에 신속한 응급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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