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은 낙동강 원수의 수질과 관련해 중앙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수질개선을 위한 근본적 대책과 정수시설 개선을 위한 국비지원을 강력히 요청하라!”
창원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 백승규 의원) 소속 의원들이 25일 시의회 정문 앞에서 석동정수장 깔다구 유충발생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 발 빠른 대처를 촉구했다.
이들 민주당 의원들은 "유충발생 사태가 20일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려진 조치가 어린이집 등 일부 계층에 대한 소량의 생수 공급밖에 없었다는 것은 이번 사태에 창원시 행정이 얼마나 안일하고 무능하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창원시 행정행태를 질타했다.
“유충발생 사태 이후 그동안 수장인 홍남표 시장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보다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유충이 낙동강 본포 원수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이미 사태 초기에 밝힌 바 있는 창원시가 지금까지도 원인규명 결과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낙동강 원수와 관련한 중앙정부와의 관계 등 정치적 문제가 개입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창원시장은 국민의힘 당적 시장이기에 앞서 창원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대표하는 시장임을 명심하고 보다 소신있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이들 의원들은 이날 오후 홍남표 시장을 직접 만나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유충발생 사태의 원인규명 결과 조속한 공개 ▲수돗물 취수, 생산, 공급의 전 과정 제어할 정수장 고급인력 확보 ▲수돗물 유충사태의 직접 피해자인 진해구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대책 마련 등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이들 민주당소속 의원들은 최근 석동정수장 깔다구 유충발생 사태와 관련, 원인 파악 및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이날 오전 한국수자원공사 창원권지사가 관리하고 있는 의창구 동읍 소재 낙동강 본포취수장을 직접 찾아가 창원물생명시민연대 임희자 대표와 함께 취수장의 관리상태와 수질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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