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장 자리를 얻기 위해 당을 옮긴 뒤 재차 탈당해 눈총을 받고 있는 경기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이 또 '야합성 제안'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5일 파주시의회 등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 의장은 당론을 거부하고 탈당과 동시에 국민의힘에 '조건부 입당'해 이달 1일 의장에 선출됐다.
이후 지난 20일께 국민의힘 의총에서 다시 탈당, 무소속을 선언해 지역사회 파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여야 의원들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으면서 의장직 수행에 위기감을 느낀 이 의장이 또 '야합'을 제안해 논란이다.
이 의장은 전반기 의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민주당 A의원을 만나 '시의장으로 일할 수 있게 도와주면 하반기에 시의장으로 뽑아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것.
이같은 사실을 <프레시안>에 제보한 민주당 관계자 B씨는 "시민을 볼 면목이 없어 (창피해서 )죽을 지경이다. 이러다 시의원 모두 사퇴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개탄했다.
<프레시안>은 이와 관련해 이 의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를 남겼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모임을 갖고 이 의장 처리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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